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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의 컬렉션과 감성의 여정

by uuart 2025. 6. 2.

예술을 걷는 아이돌

BTS의 리더 RM(김남준)은 단지 글로벌 스타를 넘어, 예술을 일상처럼 사랑하는 뮤즈이자 컬렉터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무대 밖에서 조용히 전시장을 찾고, 세계의 미술관을 걷고, 작가의 문장과 작품을 곱씹으며 자기만의 미적 감수성을 쌓아왔다.
RM이 사랑하는 예술은 무엇이며, 그가 향한 전시와 수집한 작품들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BTS RM이 애정한 작가와 작품들, 그가 찾은 전시회,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철학과 감정의 조각들을 함께 살펴본다.

 

Josef Albers
Josef Albers


1. RM의 애정 작가들 – 이우환부터 김환기까지

RM은 인터뷰와 SNS를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부터 서양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심을 드러내왔다. 특히 그는 “작가의 고요한 철학과 자연에 대한 감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RM의 미술 취향을 대표하는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 이우환(Lee Ufan)

가장 자주 언급되는 그의 ‘최애 작가’ 중 한 명. 여백과 침묵, 관계의 미학을 담은 이우환의 ‘관계항(Relatum)’ 시리즈는 RM의 미니멀리즘 감성과 깊게 맞닿아 있다.
RM은 직접 부산 시립미술관 내 ‘이우환 공간’을 방문했고, “이우환의 돌 하나, 철판 하나는 말보다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라고 표현했다.

● 김환기(Kim Whanki)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 김환기의 ‘점화’ 시리즈 역시 RM의 컬렉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밤하늘을 닮은 파란 점들의 세계를 보고 있으면 내 감정이 고요해진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작업실에는 김환기의 리프린트 작품이 걸려 있다고 전해진다.

● 요셉 알버스(Josef Albers)

서양 작가 중 RM이 언급한 인물로, 색의 상호작용과 구조적 평면 실험으로 잘 알려진 추상 미술가다.
RM은 “색과 형태의 질서 속에서 일상의 감정을 정리하게 된다”고 말하며, 알버스의 <Homage to the Square> 시리즈를 인용했다.


2. 그가 걸은 전시 – 미술관은 그의 일상이다

RM의 예술 여정은 단지 작품을 ‘소장’하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미술관과 전시회를 직접 걸으며 작품을 체험하고, 그 느낌을 공유하는 문화적 메신저 역할을 자처한다.

●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과천·덕수궁

그는 종종 국립현대미술관의 다양한 전시를 개인적으로 관람하며, SNS에 전시 포스터나 작품 일부를 사진과 함께 남긴다.
특히 **2021년 덕수궁관에서 열린 ‘조각가 권진규 회고전’**은 “그의 고독한 표정이 내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았다”라고 소개하며 많은 팬들에게 권진규를 재발견하게 만들었다.

● 바젤 미술관 & 루체른 미술관 (스위스)

BTS 월드투어 중 스위스에 머물 당시, 그는 혼자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미르쵸프(Miró), 파울 클레(Paul Klee) 등의 작품 앞에서 고요한 시간을 가졌다. 그는 “말이 사라지는 순간, 예술이 시작된다”라고 덧붙였다.

● 프리즈 서울 (Frieze Seoul)

RM은 프리즈 서울 2022와 2023에 모두 방문했다. 특히 ‘신진 작가 존’에서 오래 머물렀다는 후기가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그가 단지 유명 작가가 아닌 “현재의 감각을 수집하는 관람자”임을 보여줬다.


3. RM의 예술 수집 철학 – “예술은 내 감정의 집”

RM은 단지 수집가가 아니다. 그는 예술을 통해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기록하며, 삶을 정돈한다. 그의 수집은 조용하고 성찰적이며, 그만의 방식으로 세계와 교감하는 통로다.

● “작품을 통해 내 내면을 들여다본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집에 걸어두고, 작업 전후로 바라보며 마음을 정리한다고 했다. “그림 한 점이 하루를 바꾼다”는 그의 말처럼, 예술은 그에게 리듬이자 숨결이다.

● “아트는 보여주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것’”

RM은 자신의 컬렉션을 자랑하거나 전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작품과 함께 지내는 방식을 중요시한다. 작품은 그의 일상 속 가구처럼 존재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또 다른 자화상이 된다.

● “팬들과 예술을 나누고 싶다”

그는 SNS를 통해 작가와 전시 정보를 자주 공유한다. 권진규, 김환기, 박서보, 김창열 같은 작가의 생애나 스타일을 짧은 글로 소개하며, “그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팬들에게 “가까운 미술관에 한번 가보세요. 꼭 거창한 작품이 아니어도, 내 감정에 맞는 한 장면이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결론: 예술을 걸으며 감정을 쌓는 RM

BTS RM의 예술 사랑은 단지 트렌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식이다.
그에게 예술은 화려한 컬렉션도, 전시장의 인증숏도 아니다. 그것은 고요한 관찰의 시간이며, 감정과 감정 사이를 건너는 다리다.

그가 감탄한 조각 앞에서, 그가 걸었던 전시장 복도에서, 우리도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질문을 품게 된다.
“나는 오늘, 어떤 감정의 조각을 보고 싶은가?”


자주 묻는 질문 (FAQ)

  1. Q: RM이 실제로 소장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김환기 리프린트, 이우환 미니멀 작품, 요셉 알버스 판화 등이 있으며, 대부분은 미공개입니다.
  2. Q: RM이 추천한 전시회나 작가는 누구인가요?
    A: 권진규, 김환기, 박서보, 김창열 등 한국 작가들이 자주 언급되며, 전시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리즈 서울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3. Q: 일반인도 RM처럼 예술을 가까이할 수 있나요?
    A: 네. RM은 “전시회는 누구나 열려 있는 공간이며, 감정에 집중하면 누구나 감상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추가 꿀팁! - RM의 전시 관람 동선 따라 걷는 서울 미술 산책 코스

🎨 RM의 서울 미술 산책 코스 (1일 코스)

🕘 오전 10:00

①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MMCA 덕수궁관)

  • RM 방문 전시: 「권진규 회고전」, 「한국근현대미술전」
  • 하이라이트: 석조전의 고전미와 현대미술의 절묘한 조화
  • 느낌: “작품을 보는 게 아니라, 삶을 본다”는 RM의 미술 철학이 잘 드러난 공간
  • 📍위치: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 ⏰ 소요 시간: 1시간 30분
  • 💡 TIP: 관람 후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면 더욱 감성적

☕ 오전 11:45

② 무목적(無目的) 서점 & 카페 (덕수궁 돌담길 인근)

  • RM이 직접 다녀간 감성 서점
  • 느낌: 시집, 미술 도록, 소형 출판물 등 RM이 SNS에 자주 올리는 책들에 가까운 큐레이션
  • 메뉴 추천: 카페라떼, 무화과 파운드
  • ⏰ 소요 시간: 30분~1시간
  • 💡 TIP: “한 문장, 한 그림에서 하루를 시작한다”는 RM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 오후 1:00

③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RM 방문 전시: “기억과 흔적” 전, “감정의 구조” 등 다양한 테마 전시
  • 느낌: 국립미술관보다 한결 자유롭고 실험적인 분위기
  • 📍위치: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 ⏰ 소요 시간: 1시간~1시간 30분
  • 💡 TIP: 전시 외에도 시청광장 쪽 조각 정원은 사진 찍기 좋은 공간!

🍽 오후 2:30

④ 자하손만두 (북촌 본점)

  • RM이 북촌 방문 시 자주 언급한 한식집
  • 메뉴 추천: 만둣국, 들기름 막국수
  • 느낌: 예술과 전통이 만나는 식사 공간
  • 📍위치: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
  • 💡 TIP: 식사 후 북촌 한옥마을 골목을 따라 걷는 여유도 RM 스타일

🕒 오후 3:30

⑤ 국제갤러리 K1, K2 (삼청동)

  • RM이 자주 언급한 전시 공간
  • 전시 작가 예시: 이우환, 백남준, 하종현, 줄리 메흐레투 등
  • 느낌: “한 점의 그림이 하루를 바꾼다”는 그의 수집 기준이 반영된 공간
  • ⏰ 소요 시간: 40분
  • 💡 TIP: 입장료 없음. 관람 후 도록 구매도 추천!

🌆 오후 4:30

⑥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안국역 인근)

  • RM이 건축과 미술이 조화된 공간이라며 극찬한 장소
  • 전시 스타일: 설치·미디어 중심의 복합 문화공간
  • 느낌: 갤러리보다는 예술을 ‘사는 공간’에 가깝다
  •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 ⏰ 소요 시간: 1시간
  • 💡 TIP: 건축가 김수근의 공간미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드문 미술관

🌃 오후 6:00

⑦ D PROJECT SPACE (한남동)

  • RM이 최근 방문한 신진 작가 전시 공간
  • 느낌: 감각적이지만 조용한 갤러리. 사진 찍지 말고 느끼는 공간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4
  • ⏰ 소요 시간: 30분
  • 💡 TIP: 근처 ‘녹사평역 전시장’도 함께 방문 추천

✅ 마무리 팁

  • 전시 동선은 지하철 1~3호선 또는 도보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 RM처럼 조용히 ‘혼자 감상’하고, 감정이 머무는 순간에 천천히 적어보세요.
  • 카페나 서점에서는 시집 한 권을 꼭 곁에 두면 더 RM스러운 하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