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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를 사랑하는 셀럽 컬렉터 Top 5

by uuart 2025. 6. 8.

스타는 왜 예술을 수집할까?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벗어나 향하는 또 다른 무대가 있다. 바로 미술관과 아트페어다.
예술은 단지 자산 가치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을 담는 창(window)**으로 기능하며, 스타들의 수집은 때로 한 시대의 미감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단순한 소유를 넘어, 예술을 삶의 일부로 끌어들인 대표적 스타 컬렉터 5인을 소개한다.
그들의 컬렉션은 무엇을 담고 있으며, 어떤 작가를 좋아하고, 예술과 어떤 방식으로 교감하는지 살펴보자.

 

아트를 사랑하는 셀럽 컬렉터 Top 5
아트를 사랑하는 셀럽 컬렉터 Top 5

 


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예술은 지구를 지키는 언어”

디카프리오는 오랫동안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해 왔지만, 그는 예술 수집을 통해 환경과 예술을 연결하는 독특한 경로를 제시했다.
그는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 줄리 메흐레투, 에드 루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이 기획한 경매 The 11th Hour를 통해 3,800만 달러를 모금해 전액 환경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그는 말한다.

“예술은 감정의 기록이자, 변화를 이끄는 도구다.”

디카프리오의 컬렉션은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예술 소비의 상징이다.
특히 신진 작가와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작품 선정 기준도 “심장을 흔드는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둔다고 밝혔다.


2. 마돈나 – “내 몸이 말하지 못한 것을 그림이 대신해 준다”

팝의 여왕 마돈나는 전위적이고 도발적인 음악만큼이나 강렬한 미술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에곤 실레(Egon Schiele), 프리다 칼로(Frida Kahlo),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그리고 초현실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등의 작품을 수집해 왔다.

특히 그녀가 1990년대 구입한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은 그녀가 여성의 몸, 상처, 욕망을 예술로 치유하려 했던 방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다.

마돈나는 자신의 다큐멘터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림은 내가 직접 그릴 수 없었던 감정을 대신 표현해 준다.”

그녀는 작품을 ‘보이는 감정’이라 표현하며, 실제 무대 디자인에도 컬렉션 작품의 이미지를 활용한다.
그녀에게 예술은 사적인 고백이자, 무대 밖의 목소리다.


3. 제이 지 & 비욘세 – “흑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기록하다”

제이 지(Jay-Z)와 비욘세는 미국 흑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커플로, 흑인 예술가 컬렉션에 대한 집중으로 유명하다.
이 부부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비롯해 카라 워커(Kara Walker),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 데이비드 하몬스(David Hammons) 등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들의 작품을 적극 수집해 왔다.

특히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바스키아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며 “예술이 곧 정체성의 확장”임을 강하게 암시했다.
그들은 아트 바젤 마이애미, LACMA 행사 등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미술 컬렉션을 공개적이면서도 정치적인 메시지로 전환하고 있다.

그들에게 예술 수집은 자기 자신과 역사를 연결하는 문화적 실천이다.


4. 브래드 피트 – “조용한 컬렉터, 조형미와 건축미의 애호가”

배우 브래드 피트는 상대적으로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지만, 건축과 조각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컬렉터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댐리 안 허스트(Damien Hirst),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 도날드 저드(Donald Judd)의 작품을 포함한 미니멀리즘·구조주의 중심의 컬렉션을 갖고 있다.

그는 특히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미학에 심취해, 전시 공간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관리하며, 작품과 공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컬렉션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좋은 조각은 말보다 먼저 마음에 닿는다.”

예술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고요하고, 구조적이며, 내면을 향한다.


5. 스티브 마틴 – “코미디언이 수집한 진지한 모더니즘”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스티브 마틴은 모더니즘 회화의 진지한 수집가로 손꼽힌다.
그는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30년 넘게 수집해 왔고, 실제 전시 기획자로도 활동한다.

2016년에는 가나 출신의 아모아코 보아포(Amoako Boafo)를 “현대 최고의 인물화 작가”라고 소개하며 그의 미국 데뷔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의 컬렉션은 유머보다도 미술사에 대한 진지한 헌신과 지적 애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코미디는 순간을 웃게 하지만, 회화는 영원을 생각하게 한다.”

 


결론: 예술은 스타에게 또 하나의 언어다

이처럼 스타 컬렉터들은 단순한 사치 소비자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 감정의 언어를 예술로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선택한 작품에는 단순한 미감 이상의 철학이 담겨 있고, 그들의 컬렉션은 곧 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예술은 그들에게 또 다른 무대이자, 조용한 고백이며, 때론 세상을 바꾸는 메시지가 된다.
우리 역시 질문해 볼 수 있다.
“내가 수집하고 싶은 감정은 무엇일까?”


자주 묻는 질문 (FAQ)

  1. Q: 스타 컬렉터들은 주로 어떤 작가를 선호하나요?
    A: 바스키아, 워홀, 프리다 칼로, 루샤, 오키프, 리히텐슈타인 등 현대미술 중심이지만, 신진작가도 다수 포함됩니다.
  2. Q: 일반인도 이런 컬렉션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A: 가능하며,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나 에디션 아트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스타들도 처음엔 감정 중심으로 시작했습니다.
  3. Q: 그들의 작품은 공개되나요?
    A: 일부는 경매나 전시에서 공개되며,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부 소장품이 소개됩니다.